해양연구원, 바다밑 화산분출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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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화산이 분출되는 구멍인 열수분출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여섯 번째로 발견됐다.
한국해양연구원 심해환경연구팀(탐사단장 전동철)은 해저탐사선인 온누리호를 이용,파푸아뉴기니섬 근처 태평양 해저 1만2000m 지점으로부터 솟아오른 화산 주변에서 해저 열수분출구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열수분출구가 발견된 곳은 태평양판과 호주판이 충돌하는 지진대 경계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내려온 지점(남위 4도07분~4도08분,동경 148도14분~148도15분)이고 열수분출구 주변의 평균 수심은 700m 내외다. 해저 열수분출구는 지각판이 충돌하는 심해 화산지대에서 주로 발견되는데,마치 굴뚝처럼 생긴 구멍을 통해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모양을 하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