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숙박업 부실여신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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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숙박업 등 소비밀착형 서비스 산업의 부실 여신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지표상의 경기회복세에도 불구,밑바닥 체감경기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업종별 대출금 가운데 제조업의 고정이하 여신(부실여신) 비율은 2003년말 2.7%에서 2004년 6월 말에는 1.9%,2004년 말 1.7%에 이어 올해 6월 말에는 1.5%로 집계되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건설업도 2003년 12월 말 3.0%였던 대출금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올해 6월말에는 2.1%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음식·숙박업에 대한 대출금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03년 말 2.8%였던 것이 2004년 6월말에는 3.4%,2004년 말에는 3.7%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6월 말에는 4.4%로 높아졌다.
개인서비스업도 2003년 말 2.9%이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꾸준히 상승,올해 6월에는 4.4%로 상승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