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A.I 동물치료제 내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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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즉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을 치유할 수 있는 치료제가 이르면 다음달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계 업체들로서는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I, 즉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을 치유할 수 있는 치료제 출시를 위한 관련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치 유산균을 이용한 A.I 치료법을 개발한 쎌바이오텍은 이르면 다음주 관련업체들과 제품화를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유산균 배양액을 공급하는 쎌바이오텍과 미생물 제재를 이용한 사료업체, 국내 대표 양계업체 그리고 필드테스트를 진행중인 서울대 수의학과 강사욱 교수팀 등 이렇게 4개팀이 합쳐 필트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조류독감에 걸린 닭과 오리를 대상으로 적합한 투여량을 산출하기 위한 필드테스트를 거친 후 연말쯤 사료첨가제 등으로 시판하게 됩니다.
A.I에 걸린 닭을 살처분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양계업체들은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기능성 유산균 원료를 공급하게 될 쎌바이오텍은 이 아이템으로만 지난 한해 매출에 버금가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쎌바이오텍은 앞으로 이 김치 유산균을 이용해 A.I에 걸린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동물실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그 연구결과를 가지고 인체내의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쪽의 메커니즘을 연구해야 하는데 그 기간이 3년쯤 걸릴 것으로 보이고 그때쯤 돼야 치료제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