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불안…오해와 진실] AI, 닭·오리 75℃서 5분만 익혀도 안심
입력
수정
먹거리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기생충이 발견된 김치,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우려되는 닭·오리 고기,유해물질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수산물 등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식품이 무조건 인체 건강을 해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김치,닭고기,수산물 등의 안전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정리한다.
문 : 튀긴 닭을 먹는 도중 덜 익힌 부분이 있었다.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될 위험은 없는가.
답 : AI는 치사율이 높아서 감염된 닭이나 오리의 경우 1~2일 이내에 사망한다.
또 AI가 발생하면 발생 농장뿐 아니라 주변 3km이내 모든 조류는 살처분하고 시가로 보상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시중에 유통시키는 것도 생각하기 어렵다.
설령 유통된다고 하더라도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익히거나 튀겨 먹으면 바이러스가 죽어 전염되지 않는다.
문 : 생닭이나 육회는 위험성이 그만큼 높다는데.
답 : AI는 고기가 아니라 분비물에만 존재하므로 육회도 문제가 없다.
동남아에서 사람이 감염된 경우도 고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맨손으로 병든 닭을 도살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
문 : 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닭이 낳은 달걀을 먹어도 괜찮은가.
답 : 감염된 닭은 대부분 산란 장애나 소화기 장애 등을 겪다가 죽게 된다.
즉,감염된 닭은 산란 능력이 없어지므로 달걀을 낳을 수 없다.
따라서 달걀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