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연말 스퍼트] 효성그룹 ‥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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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 상승,환율 하락,공급 과잉에 따른 제품가 하락 등 각종 악재를 안고 올해를 시작했던 효성은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해 최고의 이익을 내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경영 전반에 걸쳐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책임경영을 정착시켜 왔다.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중전기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부문에서는 올해 초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연산 4200t 규모의 타이어코드 공장과 연산 17000t 규모의 칭다오 스틸코드 공장을 준공,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7월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세계 최대 타이어 메이커인 미쉐린과 총 6억5000만달러 규모의 스틸코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인디애나주 스카츠버그에 위치한 미쉐린의 스틸코드 공장도 인수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중국 광둥성에 연산 1만8000t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미주,유럽 등지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앞선 기술력과 고가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최근의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고 있다.
중전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중공업 부문에도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 배전변압기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활동에 따른 인력채용도 활발하다.
최근 경력직 100명을 채용했으며 11월까지 3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직원 개혁 캠페인에 참여,직원들의 개혁에 대한 필요성과 실천 의지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효성은 최근 전사적인 글로벌 시장 조사와 품질경영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효성은 이를 위해 차별화한 제품과 기술,서비스로 효성이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시장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은 또 전사적인 품질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영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글로벌 최고 품질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부문에 역량을 집중,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존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 같은 노력으로 연초 계획한 경영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