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LED공장 건설 착수 .. 2008년 양산 계획

중국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건설에 착수,한국 일본 대만이 주도하는 이 시장에서 경쟁자로 부상하게 됐다. 칭화대와 '베이징 웨이신뤄 과기유한공사'는 공동으로 개발한 OLED를 양산하기 위해 지난 6일 장쑤성 쿤산에서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건설을 맡은 '쿤산 웨이신뤄'는 2008년까지 7억5000만 위안(약 937억5000만원)을 투자,중소 화면용 OLED를 생산하는 2개 라인을 구축한 뒤 대화면용 OLED 라인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신화통신은 이에 대해 중국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와 혁신에 의해 산업화 기술을 확보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863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OLED 기술개발을 지원해왔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