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시에,"한국..여전히 외국인의 사랑받는 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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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일본에 대해 만장일치의 긍정론을 지니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대해서도 러브콜(still a darling)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모건스탠리 앤디 시에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영국투자자를 만나 본 결과 일본에 대해 일치된 긍정론을 품고 니케이 지수에 매수 포지션을, 일본 국채는 매도 포지션을 걸어 놓은 것 같다고 밝혔다.
디플레 탈출이 근거.
또한 엄청난 상승률을 구가하고 있음에도 높은 자본투자수익률,합리적인 투자승수,경기회복 등을 발판삼아 한국 증시에 대한 애정도 식지 않은 것 같다고 소개.
시에는 "다른 신흥증시대비 한국의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인식은 사라졌으나 일부 소수 투자자들이 신중할 뿐 대다수는 리레이팅을 믿고 있었더"고 밝혔다.
소수 신중론자들도 마음만 있을 뿐 자금을 빼가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중국의 성장을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한국 기업들의 기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과 경쟁품목이 겹쳐 원화 강세는 다소 우려하고 있으나 외환위기이전과 비교하면 정상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만에 대해서는 거의 포기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자신감을 잃은 내부 심리가 투자부진까지 초래하면서 구조적 약세장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
한편 한국과 함께 선망의 증시였던 인도의 경우 그동안 포트폴리오 의존도가 높았다고 지적하고 서서히 신중한 눈길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시에는 "이처럼 아시아 각 국에 상이한 의견을 갖는 근거는 미국의 긴축 지속과 유럽이나 일본의 긴축 조짐 등 빅 3의 통화정책 정상화 효과를 의식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