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먹거리 : 우동 한그릇에 추위 안녕~

쫄깃한 면발에 따끈한 국물.우동 한 그릇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CJ 농심 풀무원 등 대형 식품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우동집에 들르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우동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 시즌을 맞아서는 두부우동 해초우동 등 웰빙형 신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CJ는 지난달 '얼큰 우동'을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멸치 국물 맛에 면을 반죽한 후 숙성시켜 면발이 쫄깃하고,홍고추와 청량고추로 개운하고 얼큰한 맛을 냈다고.가격은 2인분 3200원.CJ는 또 '가쓰오 우동' '가쓰오 튀김우동' '가쓰오 오뎅 우동' 등도 판매하고 있다. 가쓰오 우동은 참나무로 14일간 훈연한 가쓰오 부시만을 원료로 해 국물 맛이 깔끔하고 개운한 일본 정통 우동의 국물 맛을 재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면을 반죽한 후 숙성시켜 면발이 쫄깃하며,대파 김 튀김 등 내용물이 풍부해 조리시 다른 재료가 필요없다고.가격은 3800원(2인분 기준).가쓰오 튀김 우동은 새우 11.5%를 함유한 새우 튀김을 사용한 것이 특징. 풀무원은 면에 두부를 넣은 '생가득 두부우동'을 최근 출시했다. 면 반죽 시 콩 단백질과 두부를 넣어 만든 건강 우동이라는 설명.두부를 넣고 반죽했을 때 면이 푸석푸석 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진공 반죽 공정으로 면을 반죽했으며,열처리를 최소화해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우동면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고.4200원(2인분 기준). 한성기업은 해초면에 바지락,재첩으로 우려낸 시원한 해물맛이 특징인 '씨앤미 해초우동'을 신제품으로 내놨다. '씨앤미(SEA&ME)는 바다와 나와의 맛있는 만남을 의미.건강을 지향하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해초로 만든 쫄깃한 해초 면발에 바지락 재첩 건새우 등 신선한 해물을 우려낸 시원한 국물맛이 장점이라는 설명.미역 다시마 김 등이 들어간 해초건더기가 국물을 더욱 부드럽게 하여 감칠맛을 더해 준다고.1인분(254.5g) 2300원,2인분(500g) 4300원. 농심은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생생 우동'을 판매하고 있다. 제조 및 포장기술 혁신으로 60% 수준의 수분 함량에도 무균포장기술을 적용,냉장고에서 보관할 필요없이 상온에서 5개월간 보존이 가능하다. 생타입의 면은 가공과정이 적어 면발이 굵더라도 면의 식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원시간도 짧아 2분 만에 조리해 먹을 수 있다. 국물맛은 멸치와 가랑어로 기본 육수맛을 내고 여기에 간장 등을 넣어 깊은 맛을 내도록 했다고.프레이크는 구운 김,튀김,오뎅,파 등으로 만들었다. 가격은 1봉지 1400원. 오뚜기는 면 전문 업체 면사랑과 제휴해 사누끼 우동,사누끼까레 우동,돌냄비 김치우동 등 다양한 우동 생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수타 방식의 쫄깃한 면발에 카레,돼지고기,야채를 더해 만든 카레소스가 들어 있는 카레 우동이 3900원(760g).김치를 넣어 얼큰한 맛을 내는 돌냄비 김치 우동은 4100원(5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