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SM 계열사 합병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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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형 멀티미디어기기업체인 레인콤이 국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아시아 최대 컨텐츠 유통채널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레인콤과 SM엔터테인먼트는 SM 본사에서 양사의 계열사인 유리온과 판당고코리아의 합병 관련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의서 체결 행사에는 양덕준 레인콤 대표와 김영민 SM 대표, 이수만 SM 프로듀서 겸 이사, 심영철 유리온 대표가 참석해 MOU를 체결했습니다.
유리온은 컨텐츠 플랫폼 사업을 위해 지난해 레인콤이 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 음악서비스인 펀케익닷컴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SM은 신화와 HOT를 비롯해 아시아의 한류문화를 주도하는 보아와 동방신기 등의 스타와 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계열사 판당고는 SM의 디지털 온라인 사업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유리온과 판당고는 조만간 합병절차를 밟고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통합법인의 출범시기와 명칭은 아직 미정이며 두 회사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양사 관계자는 "합병과 관련해 큰 틀의 기본사항들을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세부조건 과 절차 등을 향후 확정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병법인의 모회사인 레인콤과 SM은 세계적인 디지털 멀티미디어기기 제조업체와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윈윈효과를 누릴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습니다.
MOU에 따르면 통합법인과 SM, 레인콤은 SM이 보유한 연예 컨텐츠와 아이리버, 펀케익닷컴 등 레인콤이 보유한 인프라와 마케팅 채널을 제품 기획과 스타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은 '펀케익'과 '판당고'라는 기존 온라인 서비스 체제에다 '아이리버'라는 강력한 하드웨어 기기와 보아, 동방신기를 앞세운 한류컨텐츠를 무장할 수 있어 세계적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와 디지털컨텐츠 업체로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통합법인의 음원확보 수는 100만곡으로 국내 등록회원수만 500만명에 달해 국내 최고의 음악서비스업체로 손색이 없으며 향후 일본과 중국, 홍콩, 싱가폴, 대만 등 아시아 시장으로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영민 SM 대표는 "향후 전세계 최대의 디지털 컨텐츠 시장으로 성장할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의 표준을 확립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영철 유리온 대표는 "아시아 시장에서 애플 아이튠즈 서비스와 차별화할 경쟁력을 갖추려면 한류 컨텐츠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아이튠즈가 아시아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줄 수 없었던 서비스와 컨텐츠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