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콜금리 동결 '인상 전망 유지'

[앵커] 시장의 예상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중 콜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지만 내년 1분기중 금리인상 전망은 그대로입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콜금리는 다음 금통위까지 지난달에 이어 연 3.5% 수준을 유자하게 됐습니다. 국고채3년물 경우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지표금리가 급상승하긴 했지만 두달 연속 콜금리를 올리기엔 아직 경기 회복세가 약하다는 분석입니다. GDP성장률과 산업생산 등 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도 교역조건 악화와 실질소득 감소, 이에 따른 소비와 설비투자 둔화 등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만한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경기회복과 더불어 콜금리 결정요인 중 하나인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콜금리 동결은 어느 정도 예견됐습니다. 박 승 총재는 예전에 밝혔던 내년 5% 성장을 확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체감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 승 한국은행 총재) "경제성장은 5%를 이루겠지만 체감 경기회복에는 4-5년 걸릴 것입니다. 이는 우리 경제가 급속한 구조조정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 총재는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과 함께 자금흐름의 왜곡 현상과 물가 상승 가능성을 지적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비록 이달 콜금리 인상은 실현되지 않았어도 '내년 1분기중 한두차례 콜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전망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