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증권, 부국증권 우선주 전량 매각

리딩투자증권이 보유 중인 부국증권 보통주 13.94%와 우선주 0.78% 가운데 우선주를 전량 처분,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선 리딩측이 쌍용화재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도 전량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리딩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리딩투자증권은 10일 보유 중인 부국증권 우선주 2만3380주를 주당 6050원에 전량 장내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리딩측의 부국증권 지분은 보통주 144만5650주만 남게 됐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세차익 목적에서 주식을 판 것"이라며 "당분간 보통주를 대거 매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지분매각은 쌍용화재 인수자금 마련과는 관련이 없다"며 "쌍용화재 인수 자금은 이미 알려진 대로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며 현재 감독당국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딩측의 주식 매도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부국증권 보통주는 3.76%,우선주는 0.81% 상승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