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부담되면 배당주 어때요 ‥ 키움닷컴증권, 12종목 추천


코스피지수가 1200선 안팎에서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적이 탄탄하면서 연말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는 종목을 잘 고르면 배당수익과 함께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닷컴증권은 10일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현재의 주가 수준이 부담스럽다면 배당투자를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4%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는 12개 종목을 선정했다.


키움닷컴증권은 △시가총액 400억원 이상 △올 상반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종목 △부채비율 200% 미만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4%를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골랐다.


키움닷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 175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던 LG석유화학은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6.3%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됐다.
한국쉘석유는 지난해 주당 4500원의 배당금을 나눠줬고 올해 배당수익률이 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신한 유니퀘스트 SK텔레콤 한신공영 극동가스 대한가스 대동공업 동방아그로 부산가스 국도화학 등도 4∼5%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됐다.


동양종금증권도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현주 연구위원은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주주정책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상장법인의 배당가능이익액은 지난해 상반기 26조6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31조2000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꾸준한 배당수익률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