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아이디에스..LCD모듈 기술력 인정

아이디에스는 액정표시장치(LCD) 모듈을 개발하는 업체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일반 투자자 배정비율은 총 주식수의 20%로 40만주 규모다. 교보증권이 공모 주간사이며 공모희망 가격은 1만3000∼1만6000원 사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설립됐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연간 2600억원대의 매출액에 3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리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를 주요 공급처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게 장점이다. 지난 2001년 휴대폰용 LCD 모듈인 CC-FCOF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삼성전자의 1차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300만개 이상의 모듈을 생산,납품해왔다. 휴대폰 모듈과 함께 카메라 모듈 기술 부문에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외에 KTFT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 LCD 모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1%며,삼성전자 내에서는 휴대폰용 모듈을 공급하는 업체 중 42.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02년 347억원에서 2003년 940억원,2004년에는 2663억원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지난 상반기에는 91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순이익도 2002년 35억원에서 2003년 88억원,2004년 411억원으로 매년 큰 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부채비율은 2002년 273%에 달했으나 2004년에는 71%,올 상반기에는 36% 수준으로 낮아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