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경쟁력이다] 제9회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이 14일 오후 2시 과천 기술표준원 대강당에서 '2005년 신기술실용화촉진대회'를 연다. 올해로 아홉번째인 이 대회는 신기술 및 신제품의 실용화로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신기술개발 유공자 및 유공기업에 대한 포상이 일차 목적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이 함께 신기술 실용화 촉진을 다짐함으로써 우리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엔 조환익 산자부 차관,김태홍 열린우리당 의원,정명금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과 관련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기간 중엔 인증제품 전시회 보고회 등도 함께 열린다. 올해엔 모두 35명의 신기술 분야 유공자와 36개의 유공기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진다. 유공자로는 정규하 삼성전자 상무가 은탑산업훈장,김재호 신진정공 대표와 강희전 옵토매직 대표가 각각 산업포장을 받는다. 대통령표창엔 강성희 오텍 대표,양영태 현대중공업 부장,손의원 일진에이테크 이사,이헌석 한국터보기계 대표 등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 유공자는 편준기 기산정보시스템 대표,김평 이우티이씨 대표,박병곤 케이에스티 대표,박태중 디에스아이테크 대표,김학광 청호엔텍 이사,최백순 한국서부발전 팀장 등 6명이다. 기업체 중에선 7개 기업이 대통령표창,6개 기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됐다. 대통령표창 수상기업은 이화전기 동양기전 한글과컴퓨터 유천엔바이로 퀄리플로나라테크 나우테크 한국남부발전 등이며,국무총리표창을 받는 기업은 뉴파워프라즈마 원샤프트정공 리팩 유노빅스이엔씨 한성기건 신성전자공업 등이다. 산자부는 내년 인증제도 전면개편에도 불구하고 '신기술실용화촉진대회'를 계속 가질 방침이다. 다만 올해까지가 신기술(NT)과 우수품질(EM)이 대상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신제품(NEP)이 대상이다. NEP는 제품 부문에 대한 새로운 인증제도이며 과거 산자부와 정보통신부 및 과학기술부의 제품이 대상이다. 때문에 과거 정통부와 과기부 소관 신제품도 내년부터는 올해 유공자나 유공기업처럼 수상을 노려볼 만하다. 기술표준원은 시상식에 앞서 공공기관 구매촉진제도와 내년 공공기관 구매계획에 대한 보고회도 갖는다. 조환익 차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21세기는 세계시장의 통합으로 세계 일류상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우리가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연구개발과 개발기술의 실용화를 이룬다면 세계 초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