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경쟁력이다] NT.EM인증은 매출.수출 증가 '효자'

NT(신기술)·EM(우수품질)인증제도는 인증마크를 받은 기업의 매출과 수출 증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NT·EM 인증을 받은 5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증제품의 2004년 매출은 6424억원으로 2003년의 4108억원보다 56.4% 늘었다. 이는 2003년 기준 국내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 6.12%의 9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인증 종류별로 보면 NT제품의 매출이 61.7%,EM제품의 매출이 53.5% 늘어났다. 인증제품의 수출도 2003년 1121억원에서 지난해 1601억원으로 42.8% 증가했다. 수출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 5.39%보다 8배 높은 증가율이다. 인증제품을 보유한 업체의 매출과 수출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증업체 총매출은 2003년 7조8300억원에서 지난해 9조8497억원으로 25.8% 증가했으며,수출은 2조4374억원에서 3조1668억원으로 29.9% 늘었다. 기표원은 신기술 인증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는 연간 1조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