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만도, 전자제어부품 육성

앵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꿈의 제동장치로 불리는 차량자세제어장치 ESP 시연회를 갖고 핵심전자제어부품 개발과 육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만도가 독일과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차량자세제어장치 ESP입니다. ESP를 장착한 차량은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갑자기 핸들을 꺾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체만 약간 흔들릴 뿐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ESP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은 미끄러지면서 차가 돌아가 대형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꿈의 제동장치로 불리는 ESP는 미끄러운 길이나 주행중 갑작스럽게 돌출하는 장애물을 피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핵심부품으로 최근 SUV와 고급승용차뿐만 아니라 중소형차로 적용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만도는 ABS, TCS, ESP 등 전자제어제동장치의 생산능력을 2012년까지 현재의 2배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조순 만도 평택공장장 상무 “ 2012년 550만대를 생산하면 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하게 됩니다. 특히 ESP의 생산능력을 중점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만도는 ESP 생산량을 올해 30만대에서 내년에는 45만대로 50%이상 늘리고 2007년까지 운전자의 제동의지를 센서로 감지해 자동제어하는 전자신호제동장치 EHP를, 2010년에는 제동, 조향, 현가장치를 동시에 전자제어하는 섀시통합제어장치(UCC)를 개발완료하겠다고 덛붙였습니다. 또한 올해 개발완료한 브레이크 코너 모듈도 영인공장에서 내년부터 2010년까지 2200억원 규모의 제품을 GM대우차에,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는 11억달러규모의 제품을 GM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만도는 핵심 전자제어부품 국산화와 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부품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