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어드바이스] 벙커 탈출하려면 피니시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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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타를 칠 수 있었는데 94타를 치고 말았다.'
이른바 '보기 플레이어'들이 80타대 타수 대신 90타대 타수를 기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린사이드 벙커샷 미숙 때문이다.
벙커에서 한 번에 탈출할 수 있는 상황인 데도 두 번,심지어 서너 번 벙커샷을 하고 나중에는 그날 스코어관리를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현재 타이거 우즈에게 레슨을 해주고 있는 골프교습가 행크 하니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벙커샷을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클럽페이스를 오픈하고,둘째 볼을 앞(왼)발쪽에 위치시키며,셋째 클럽헤드가 볼 뒤 모래를 치되,넷째 피니시를 끝까지 해주는 것이다."
하니는 특히 마지막 '풀 피니시'를 강조한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모래를 치는 순간 클럽헤드의 움직임을 멈춰버리는 오류를 범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클럽헤드가 모래를 파고 지나가 어깨 위까지 올라오도록 피니시를 해주는 것이야말로 벙커샷 성공의 요체라고 강조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