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정치후원금 내세요" ‥ SK텔ㆍKTF 서비스

"정치후원금 10만원을 내면 연말 정산때 11만원을 돌려줍니다. 휴대폰으로 후원금을 내면 편리합니다." SK텔레콤과 KTF가 지난 3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휴대폰으로 정치후원금을 내고 연말정산 혜택도 받는 '깨끗한 정치후원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통해 정당과 정당·지역·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 정보를 조회하고 난 뒤 '후원금 납부'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정치 후원금을 낼 수 있는 모바일 국회포털 서비스다. KTF 관계자는 "현재 10만원까지 정치 후원금을 납부하면 연말에 정산할 때 주민세 10%까지 추가해 110%인 11만원을 세액공제로 돌려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받고 이를 넘으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건전한 정치문화 발전에 기여하면서 재테크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이용방법은 네이트 또는 매직엔 등 휴대폰 무선 인터넷에 접속, 깨끗한 정치(정치후원) 서비스를 누르거나, 핫넘버(SK텔레콤은 **02, KTF는 **01050)를 눌러 접속하면 된다. 휴대폰 이용자가 있는 현지역 의원이름, 소속, 당선횟수, 프로필, e메일 주소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회의원 조회는 건당 200원의 정보이용료(데이터 통화료 별도)가 부과된다. 올해 연말에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이달 말까지 후원금을 내야 한다. 다음 달에 낸 후원금은 내년 연말에 정산할 때 세액공제를 받는다. 휴대폰으로 납부한 후원금은 12월 휴대폰 통화요금에 합산돼 청구된다. 따라서 신용카드나 계좌 자동이체로 이동통신 요금을 내는 휴대폰 이용자만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후원금을 내면 정당에서 휴대폰 요금 청구지 주소로 연말정산용 후원금 영수증을 보내준다. 신용카드나 계좌자동이체로 이동통신 요금을 내는 휴대폰 이용자만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재판매 고객이나 매월 25일 이후 계좌 자동이체로 휴대폰 요금을 내는 고객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