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만에 숨고르기..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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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엿새만에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77포인트 하락한 1253.86으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 지수는 643.85를 기록하며 1.24포인트 올라 연속 상승 일수를 12일로 늘렸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20포인트 하락한 1236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하지만 장 막판 기관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수의 낙폭이 크게 줄어들며 이날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783억원과 239억원 매도 우위를, 개인은 91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38억원 매도 우위.
삼성전자,국민은행,POSCO,현대차,LG필립스LCD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다.반면 한국전력,SK텔레콤,하이닉스,외환은행 등은 소폭 상승했다.
JP모건증권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영원무역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주)한화는 현 가격대에서 적극적 매수가 바람직하다는 증권사의 추천에 힘입어 4% 이상 상승했다.두산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고 F&F가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나오며 8.4% 올랐다.SK케미칼은 3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 호텔신라는 4.2%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NHN,CJ홈쇼핑,휴맥스,동서,다음,LG마이크론 등이 상승한 반면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GS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이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평가에 태광이 8.8% 오른 반면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인선이엔티는 5.6%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3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32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404개 종목이 올랐고 45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