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PGA '별중의 별' 가리자
입력
수정
미국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이 이번주 막을 올린다.
17일(한국시간) 오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ㆍ6506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상금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올스타전'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선수는 모두 9명으로 미국과 함께 최다 출전국이 됐다.
관전포인트는 아니카 소렌스탐(35ㆍ스웨덴)이 대회 2연패와 시즌 10승을 거둘 수 있을지와 한국선수들의 9승 달성 여부다.
소렌스탐은 2주 전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에서 단일 대회 5연패라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자신의 통산 두번째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노리고 있다. 소렌스탐은 지난 2002년 11승으로 최다승을 거둔 이후 2003년 6승,2004년 8승을 따냈다.
한국선수단의 '에이스'는 상금랭킹 5위의 장정(25)이다.
장정은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14차례나 들었을 정도로 샷이 안정돼 있다. 상금랭킹 7~9위인 이미나(24),박희정(25ㆍCJ),한희원(27ㆍ휠라코리아)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미즈노클래식에서 소렌스탐과 우승을 다퉜던 김영(25ㆍ신세계)도 '다크호스'다.
지난 14일 끝난 '왕중왕전'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를 제패하면서 극적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손에 쥔 재미교포 김초롱(21)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차세대 선두주자로 부상한 '슈퍼 루키' 폴라 크리머(19ㆍ미국)와 상금랭킹 3위 크리스티 커(26ㆍ미국),상금랭킹 4위 로레나 오초아(24ㆍ멕시코) 등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SBS골프채널은 18~21일 오전 4시부터 대회를 중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