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중소형주·코스닥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대신증권이 당분간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8일 대신은 기관 투자가들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집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대형주의 비중이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증권 시가총액에서 중소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중반 9%에서 이달 둘째 주 현재 13%까지 상승했다면서 최근 기업이익의 변동성이 현저히 줄어들고 증시의 체질이 개선, 국내 증시에서 저평가됐던 종목군들의 제자리 찾기가 시도된 결과로 풀이했다. 한편 유동주식수가 감소한 반면 주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중소형주의 재평가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 특히 국민연금의 주식투자비중 확대,퇴직연금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등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수요기반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낫고 코스닥기업의 실적도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IT가 42.3%, 제약 29%, 산업재가 27.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업종대비 이익증가율이 높게 집계된 종목은 코스피 중소형주의 경우 이수화학, 효성 등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의 경우 아시아나항공,경창산업,우전시스텍,STS반도체,화인텍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