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시대] 유통관리사..공항.부두등 물류관련 업체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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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이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 직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국가 공인 자격시험인 '유통관리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취업이나 이직 때 적지 않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기업에 일정 비율 이상의 유통관리사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이 자격증의 가장 큰 장점은 취업할 곳이 많다는 것.농수산물유통공사,각 지방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특산품 판매장,기업의 물류 관련 부서,공항·부두 등 물류 관련 시설 등에서 일할 수 있다.
자격증은 3급부터 1급까지 3종류로 나뉜다.
2급과 3급은 응시자격 제한이 없지만 1급은 실무경력이 있어야 시험을 볼 수 있다.
유통 분야 7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거나 2급을 딴 후 5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쌓아야 1급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경영지도사 자격증 취득자는 실무경력이 3년만 있어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급 시험은 주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보는데 시험과목은 유통관리 일반,판매조직 및 인사관리,매입기술과 상품지식,판매기술과 판매사무 등 4개다.
객관식 100개 문항을 100분 안에 풀어야 한다.
경력자들을 위한 1급 시험은 유통 경영,물류 경영,상권 분석,유통 마케팅,유통 정보 등 5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객관식 200개 문항을 200분 내에 풀어야 한다.
1급과 2급 모두 매과목 100점 만점에 평균 60점 이상을 맞아야 하며 40점 이하의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안 된다.
유통은 현장 경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종이다.
이 때문에 유통업체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들이 산업자원부가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일정 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으면 자격증 시험을 볼 때 가산점을 준다.
유통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교육기관에서 40시간 이상의 과정을 수료한 후 2년 이내 2급 시험에 응시하면 가산점 10점을 준다.
유통업체에 10년 이상 근무했을 경우 가산점 5점이 주어진다.
매년 상·하반기 두 번 응시할 수 있고 시험접수는 대한상공회의소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www.passon.co.kr)를 이용해야 한다.
2급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은 에듀윌(www.eduwill.net),MD교육학원(www.mdpropose.com) 등 사설 인터넷 교육기관을 통해 수업을 들어보는 것이 독학보다 수월하다.
독학하는 데는 두세 달가량 걸린다.
독학용 서적으로는 시대고시의 유통관리사 2급(종합본)이 가장 인기가 높다.
기출문제집보다 이론서가 인기다.
판매관리사에서 유통관리사로 시험의 명칭과 과목이 달라진 지 얼마되지 않아 참고할 만한 기출문제가 적기 때문이다.
기존 판매관리사와는 시험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판매관리사 기출문제를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편·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2급 자격증 등을 활용할 만하다.
이 자격증이 있으면 30학점 정도를 수강한 것으로 인정해준다.
전미훈 자격증 전문사이트 쯩닷컴(www.zzeung.com)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