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류회사, 인천 경제자유구역 물류단지 조성 .. 2억달러 투자

미국 산업물류시설 개발 및 운영 업체인 프로로지스(ProLogis)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2억달러를 투자해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제프리 슈왈츠 프로로지스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인천시청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물류단지에는 물류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빌딩 및 지원시설 등이 지어진다. 물류단지 후보지로는 인천공항의 자유무역지역 내 공항물류단지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송도신항과 인천 남항 배후물류단지 등도 후보지로 고려되고 있다. 프로로지스가 경제특구에 투자할 경우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토지 취득세 및 등록세를 면제해준다. 또 법인세와 소득세도 3~5년간 100% 면제해준다. 인천시 관계자는 "프로로지스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세 및 행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프로로지스의 투자는 선진 물류 허브를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