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힘' 한희원 단독선두..ADT챔피언십 첫날 5언더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미국 LPGA투어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희원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2위 폴라 크리머(19·미국)에게 1타 앞섰다.
한희원은 3,6,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그러나 10번홀에서 7번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이 그린을 오버하며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한희원은 11번홀에서 6m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15,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한희원은 "오늘 퍼팅과 아이언샷이 잘됐다.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며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해 피곤한 상태였지만 이틀 전 푹 쉰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즌 10승에 도전 중인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은 이날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3언더파 69타를 기록, 강수연(29·삼성전자)등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소렌스탐은 전반에 5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는 이글 1개,더블보기 2개,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주연(24·KTF) 이미나(24) 김초롱(21)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선수 5명이 '톱10'에 들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