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이민자 고국 송금 올 2320억달러로 추정

전세계적으로 개발도상국 출신 이민자들이 고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한 돈의 규모는 올 한 해 232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남미권 통신 메르코프레스가 세계은행 자료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송금과 이민의 경제적 함의'란 제목의 연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서 세계 각국의 이민자들이 올해 가족들에게 송금한 금액은 공식 채널을 통한 것만 1670억달러이고 송금의 절반 이상은 비공식적 채널로 이뤄지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총 송금액은 최소한 2320억달러는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식 자료로 잡힌 송금액 1670억달러만 해도 국제원조 금액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다. 또한 미국 달러화 기준 공식 통계상으로 인도가 가장 많은 이민자 송금 수령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