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수동씨 개인전 23일부터 노화랑서

따뜻하고 동화적인 그림으로 사랑받고 있는 화가 이수동씨의 17번째 개인전이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노화랑에서 열린다. 그는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남자 주인공 준서가 그린 그림의 실제 작가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가. 아름다운 일러스트 같은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달,자작나무,하늘과 바다 등을 다양하게 묘사한 작품 40여점을 내보인다. '아름다운 날들''몽중재회''그 섬에 가고 싶다' 등의 시적인 제목과 훈훈한 색감의 이미지가 공감각적인 조화가 이룬다. 특히 배추 잎에 겹겹이 쌓인 집을 통해서는 '인생의 바람막이'를 원하는 보통 사람의 마음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02)732-3558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