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컴퓨터 오래보면 안구 건조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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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보거나 강한 조명 아래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건조해진 날씨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부눈물샘에서 흘러나오는 기름 성분의 눈물이 부족해지는 게 주된 원인이다.
이 눈물은 안구 겉면을 건조하지 않고 부드럽게 해주며 각막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므로 슬프거나 아플 때 주눈물샘에서 나오는 반사성 눈물보다 안구 건강에 훨씬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원인은 △노화로 인한 눈물 생성량 감소(특히 폐경 후 여성)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눈물샘 파괴 △소프트렌즈 착용으로 인한 눈물 증발 증가 △충혈제거안약 알레르기약 고혈압약 항우울제 심장약 등의 약물 복용 △갑상선질환과 눈꺼풀염증 등이다.
폴리비닐알코올 메틸셀룰로스 소듐히알우론산 성분의 인공누액과 인공누액연고 등을 사용하여 부족한 눈물을 보충시켜 주는 게 치료의 기본이다.
심하면 눈물 배출점을 막아주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아울러 평소 가습기를 틀고 외출할 때는 수분증발 방지용 보안경을 착용하며 장시간 독서나 컴퓨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도움말=김성주 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