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창조기업] 소비·유통·화학: LG석유화학‥국내최대 에틸렌 생산능력

LG석유화학(대표 박진수·사진)은 1978년 설립된 석유화학 기초화합물 제조업체다. 현재 전남 여수화학단지에서 연산 76만t(에틸렌 기준) 규모의 납사분해 공장,13만5000t 규모의 부타디엔 공장,34만t 규모의 BTX공장,31만t 규모의 HDPE(고밀도폴리에틸렌)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의 에틸렌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혁신 활동과 효율적인 투자로 석유화학 공장에서 세계 최저 수준의 에너지 사용량을 달성했다.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사업부문은 6시그마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추가 투자 없이 단위 공정별 운전을 최적화해 연산 31만t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했다. 또 특화 제품 매출 비중을 44% 수준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제고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7933억원,당기순이익 2076억원을 달성,설립 이후 최고의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또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차입금 431억원,부채비율 34%를 기록,2003년 이후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LG석유화학은 200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을 실시해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LG석유화학은 전략적인 신사업인 비스페놀-A(BPA)사업에 모두 2100억원을 투자해 지난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비스페놀-A는 DVD 휴대폰케이스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주원료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06년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