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투자 부동산펀드 나온다 ‥ KB자산운용, 코오롱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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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22일 코오롱으로부터 골프장과 호텔을 매입키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인수대상은 코오롱 계열사인 코오롱글로텍이 소유하고 있는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과 코오롱호텔이다.
코오롱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 곳을 매각키로 했다.
KB자산운용은 이 골프장과 호텔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매입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호 KB자산운용 본부장은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펀드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아직 실사와 매입가격 산정 등 절차가 남아있지만 늦어도 연말까지 펀드를 설정,인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펀드 투자자들에게 연 7∼8%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