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3호선 28일 개통..환승역 주변 아파트 등 혜택 볼까

오는 28일 부산 지하철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전철역 인근 수혜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 지하철 3호선은 대저~수영역까지 18.3km 17개 구간으로 1997년 건설을 시작해 8년 만에 완공됐다. 지하철이 통과하는 구간 대부분이 옛날 도심권이어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나 대표적 부촌인 남천동 광안리는 지나지 않는다. 대단지 신규분양 물량이 적은 데다 8·31대책 후폭풍 여파로 지하철 개통이 코앞에 닥쳤는 데도 아직까지 큰 집값 변화는 없다. 하지만 이번 3호선 개통으로 현재 1개뿐인 환승역(1,2호선 서면역)이 3개로 늘어나는 데다 전통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았던 미남 교차로 등지에도 전철역이 생겨 지역에 따라 수혜를 받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생기는 환승역인 덕천역(2,3호선) 연산동역(1,3호선) 수영역(2,3호선) 인근 및 전철역 주위에 번화가가 조성된 미남역과 종합운동장역 인근,유동 인구가 많은 사직역 인근 아파트 단지들이 부산 지하철 3호선 개통에 따른 수혜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승역 인근 아파트 단지 중에는 덕천동 아남프라자(덕천역),연산동 반도보라(연산동역),광안동 동일스위트(수영역)가 눈에 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