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폴란드 TV 시장 1위로

대우일렉이 폴란드 진출 11년 만에 하루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폴란드 TV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다져가고 있다. 대우일렉은 22일 독일의 시장조사업체 GfK의 조사결과,지난달 자사 TV의 폴란드 내 하루 평균 판매량이 1만280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일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4년 폴란드에서 TV 생산을 시작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에 힘입어 대우일렉의 10∼11월 폴란드 TV시장 점유율은 17.9%에 달해 전체 TV업체 중 1위에 올랐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2∼3월에는 점유율이 1.5%에 그쳤으나 LCD 및 PDP TV 등의 신제품 라인업 강화 후 시장 점유율이 수직상승하며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 동안 시장 1위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1994년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폴란드에 진출한 대우일렉은 폴란드 현지법인을 통해 현재 연간 240만대의 TV를 생산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