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창조기업 대상] 서비스.건설.철강 : 현대INI스틸‥구조조정 마무리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로 출발한 현대INI스틸(사장 이용도?사진)은 국내 철강시장 구조조정의 선봉장 역할을 한 회사다. 2000년 강원산업(현 현대INI스틸 포항공장) 합병 및 삼미특수강(현 BNG스틸) 인수를 통해 철강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10월에는 부도 이후 7년여를 표류해 온 한보철강(현 현대INI스틸 당진공장)을 인수함으로써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현대INI스틸은 H형강,철근 등 건축용 자재 생산에서부터 철도 레일,스테인리스 특수강까지 전략적 사업계획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이뤘다. 또 한보철강 인수를 통해 열연강판 시장까지 제품 구성을 확대했다. 그동안 당진공장 조기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온 현대INI스틸은 불과 인수 7개월 만인 지난 3월 A열연공장에서 열연강판 상업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부실기업의 경영정상화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2006년 10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B열연공장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열연공장의 지속적인 조업개선으로 2006년 풀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면 연간 180만t의 열연강판을 국내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약 10억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895만t의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INI스틸은 당진공장 A,B열연공장이 완전 정상 가동되는 2007년에는 1275만t 수준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세계 15위 철강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