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걸렸다..역사는 반복된다

기술적 분석가들이 코스피 지지선을 1220선으로 최악의 경우 1200P는 방어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23일 대우증권 김정훈 챠티스트는 코스피가 이번에도 고점을 연결한 추세 저항선 1280선에서 걸렸다고 진단하고 1300선 돌파를 기대했던 집단심리와 정반대로 움직인 이유는 인텔과 마이크론의 합작사 발표였다고 평가했다. 시세 측면에서 인텔 뉴스가 오랫동안 시장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하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 대표되는 한국 IT섹터 시세의 부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물론 유가의 상승 전환 가능성이나 미국 증시의 과열 논란 등 악재가 한꺼번에 찾아온다고 해도 국내 기관의 유동성으로 올라가고 있는 주식들-기계,제약,인터넷-은 훼손당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장 무난한 투자전략은 우량주를 나눠서 매수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역동적 투자자라면 전일 시세에서 안 밀리고 올라간 주식들을 리스트에 올려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280선에서 비중을 줄이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입장이라면 1220선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예측. 한편 서울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2004년 흐름과 똑같다"고 비교하고"그렇다면 주도업종인 은행,증권,건설,제약,자동차+부품+인터넷 등을 연말까지 매도하지 말고 가져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름대 상단인 1200P를 강하게 깨고 내려가는 악재만 나오지 않는다면 12월까지 1200P가 저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단기 지지선은 1240P와 1220P로 제시했더. 작년 흐름과 유사할 경우 23일(수) 단기 저점을 기록하고 12월 5일 전후까지 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