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투자상품 '2호' 잇따른다 ‥ 우리銀 'I-Champ 2호'등

독특한 컨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돼 최근 금융계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금융상품의 '2호 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연 5.0%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1년제 정기예금과 예금기간에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연 5.1% 이하로 한 번도 떨어지지 않을 경우 연 6.5%의 이자를 주는 금리스와프 정기예금에 절반씩 가입하는 'I-Champ 2호'를 24일부터 30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계약기간은 2년이다. 금리스와프 예금의 경우 이자는 3개월에 한 번씩 지급된다. 우리은행은 예금 후 1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CD금리가 연 5.1%를 초과할 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3개월마다 금리스와프 정기예금을 시장금리 연동형 정기예금인 '오렌지정기예금'으로 바꾸는 전환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삼화저축은행이 지난 10월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출시한 시장금리 연동형 정기예금 '삼화 해피정기예금'도 2호를 23일부터 팔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6개월마다 91일물 CD금리에 1.0%포인트를 얹은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되도록 설계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