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민방 5개 컨소시엄 도전장

경인지역 새 지상파방송 사업자 선정에 모두 5개 컨소시엄이 참여신청서를 냈다. 24일 사업자신청을 마감한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CBS가 주도하는 굿TV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하림의 자회사인 제일곡산이 손을 잡은 경인열린방송 △셋톱박스업체인 휴맥스와 대웅제약 등이 주주로 참여하는 TVK △한국단자공업이 주축이 된 NBC △영안모자가 지배주주로 참여하는 KIBS 등 5개 컨소시엄이 경인지역 민영방송 사업자 공모에 참가했다. 이번에 선정될 민방 사업자는 인천과 경기 전역을 아우르는 방송권역을 갖게 된다. 역외 재전송도 가능해 케이블TV를 통해 서울지역에도 방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새 민방의 가시청자는 경기·인천 1300만명,서울 1000만명 등 모두 23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새 민방이 '제2의 SBS'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방송위는 이들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사,내년 1월 중순께 사업자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방송위 심사위원회는 신청법인의 방송프로그램 기획·편성 및 제작계획의 적정성을 비롯해 △방송사업자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 실현 가능성 △지역적·사회적·문화적 필요성과 타당성 등 7개 법정 심사항목을 심사한다. 사업자 허가추천을 받으려면 일단 기준점수인 최저점수(1000점 만점 중 650점 이상)를 충족시키고 방송위 전체회의의 의결을 얻어야 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