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둑협회 공식 출범 ‥ 초대회장에 조건호씨

아마추어 바둑계를 총괄할 '대한바둑협회'가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한국기원을 중심으로 전국시도바둑협회,아마바둑협회와 대학바둑연맹 등 직능단체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대한바둑협회는 프로 관련 업무를 제외한 아마추어 부문을 총괄하며 특히 바둑의 체육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한바둑협회는 대한체육회에 현재의 인정단체에서 한 단계 격상된 준가맹단체 가입을 다음 달 신청할 방침이다.


초대회장은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이,부회장은 이재윤 대구바둑협회장이 맡았으며,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과 조대현 프로기사회장 최규병 9단은 이사로 참여한다.


대한바둑협회의 출범에 따라 한국기원은 아마추어 관련업무는 대한바둑협회에 이관하고 프로쪽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