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기증 희망자 6백명 넘어.. '난자기증 지원모임' 밝혀

민간 차원의 난자 기증 지원단체인 '연구·치료 목적 난자 기증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은 25일 창립총회 이후 난자 기증 희망자가 6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난자 기증 지원 모임'은 지난 24일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 후 25일 오후까지 만 하루 동안 인터넷 팬카페 '아이러브 황우석'과 전화 등을 통해 기증의사를 밝힌 희망자가 200명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난자 기증 지원 모임'측은 정부 차원의 난자 기증 체계가 세워지기를 기대하며 국민들의 성원이 줄기세포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자 기증 지원 모임'은 이날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난자 기증과 관련한 정보 제공 등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 임면권을 가진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당분간 다른 사람에게 소장의 대행 업무를 시킬 방침이지만 조만간 황 교수가 다시 소장 업무를 맡아 전체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연구 전반에서 황 교수의 공백은 물론 해외 공동연구 협력에서 황 교수를 대신할 적임자가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