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파주에 LCD공장 추가 건설‥5040억 투입 내년 완공

LG필립스LCD는 LCD(액정화면)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 LCD클러스터에 5040억원을 투자,신규 LCD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앞으로 LCD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LCD공장 건물을 우선적으로 건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장은 5조3000억원이 투입된 7세대 라인과 별도로 들어서며 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LG필립스LCD는 그러나 유리기판 규격과 장비반입 시기 등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리기판 규격과 관련해서 7세대 라인으로 갈지,8세대 라인으로 갈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LCD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