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터파크 現 주가는 고평가 상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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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인터파크의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30일 삼성 박재석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최근 주가급등 원인은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G마켓의 나스닥시장 등록에 대한 기대감과 SK텔레콤의 인수 루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IPO를 염두에 둔 G마켓의 공격적인 외형성장 정책에 따른 낮은 수익성과 마켓플레이스 시장의 경쟁심화 등을 감안하면 G마켓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또 회사측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의 M&A가 계속 언급되고 있으나 낮은 시너지 효과와 주가급등에 따른 높은 시가총액으로 실현될 가능성은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오픈마켓 매출비중 증가에 따른 마진율 하락으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은 미미한 상태로 현 주가는 기업가치 뿐 아니라 자회사인 G마켓의 지분가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