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부품주] 휴대폰 부품 : 성장세 지속...'비중 확대'를

휴대폰 부품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한다. 무엇보다 세계 휴대폰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세계 휴대폰 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지난해 6억7400만대에서 올해 7억7200만대,2006년 8억5700만대,2007년 9억34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1.5%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인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저가 제품 수요가 세계 휴대폰 시장의 양적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시장은 이미 이동통신 보급률이 78%에 달하지만 휴대폰의 고급화 추세와 보조금 제도 부활에 따른 교체 수요로 휴대폰 시장의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년 이상 장기 가입자와 차세대 서비스 가입자 등에 한해 휴대폰 가격의 최대 40%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첨단 제품의 시험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데다 휴대폰 보조금이 부활되면 내년 국내 휴대폰 출하대수는 올해보다 13.8% 증가한 16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종목별로는 신흥시장의 저가 휴대폰 판매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인탑스 피앤텔 등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를 주목할 만하다. 또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코아로직은 삼성전자의 고급 휴대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