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부품주] 자동차 부품 : 나라엠앤디‥4분기 영업이익률 회복전망

나라엠앤디는 몰드금형,프레스금형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LG전자의 금형사업부에서 출발해 가전,디스플레이,자동차 및 이동통신용 금형전문 종합 업체로 발전하고 있다. 초기에는 LG계열사 위주로 거래해왔지만 이후 거래처를 꾸준히 확대했다. 특히 분사 이후 자동차 부문 매출 확대에 주력해왔다. 현대차를 비롯해 해외 자동차 관련 회사로 거래처를 다변화해왔으며 올해는 자동차 관련 금형 매출 비중이 30%를 넘는다. 올해 초부터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던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8월 이후 조정을 보여왔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신통찮은 성적을 내놨기 때문이다. 올 1분기까지 분기별로 15억~2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줄고 급기야 3분기에는 한푼의 영업이익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대부분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 4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 전용범 연구원은 "2,3분기 실적 부진은 신규 아이템 개발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템 개발 과정에서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개선함으로써 전체 수익성을 유지했기 때문에 4분기에는 다시 10%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회사의 안정적 사업구조를 감안한다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도 "내년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654억원,영업이익은 103.4% 증가한 6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포드,GM 등 해외 메이저업체로의 거래처 확대로 수출이 증대되고 국내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매출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분법 평가이익도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조정을 보이던 주가도 11월 들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11월 말께는 지난200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3000원대를 회복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