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 주공 뜨란채 인기

최근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된 대한주택공사 아파트가 연속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공이 지난달 30일을 청약을 마친 고양시 행신2택지지구 '뜨란채'단지의 경우 968가구 모집에 3056명이 몰려 평균 3.5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로써 1순위 청약 첫날 전 가구가 마감됐다. 주공 관계자는 "32평형 분양가가 2억30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10% 정도 저렴한 데다 입지까지 좋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월28~30일 초기 계약을 진행했던 부천 여월지구도 계약률이 98%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접수 때도 평균 3.64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모든 평형이 마감을 끝냈다. 이 외에 지난달 15일부터 계약에 나선 용인 보라지구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1.1 대 1로 다른 주공아파트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초기 계약은 100%를 기록했다. 또 11월20일부터 계약을 받고 있는 화성 봉담지구 주공도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