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투자자 자금모아 중국에 컨벤션센터 건립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부동산 개발업체인 예일디앤엔과 부동산투자자클럽이 소액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중국 베이징에 대규모 국제 컨벤션센터를 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예일디앤엔 등이 만리장성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베이징시 옌징현에서 건립하고 있는 '베이징 팔달령 만리장성 국제컨벤션센터'는 대지면적 10만평 규모로 국제회의장과 전시관,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건축 공정의 약 50%가 진행된 상태로 회사측은 앞으로 현지 시공사를 설립해 공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김대영 예일디앤엔 사장은 "이제까지 소액투자가 가능하다고 알려진 해외 건축사업 중 상당수는 사업이 어려워져 소액투자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 실정"이라며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첫 사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류승진 부동산투자자클럽 대표는 "전체 투자자금 중 소액투자자 비중은 약 10~15%가 될 것"이라며 "나머지는 외자를 유치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투명한 운영을 통해 소액투자자들에게 많은 수익을 돌려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