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폰 출시 대기…제조사 판매시기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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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는 다양한 단말기로 시청할 수 있다.
차량용 단말기,노트북PC,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이 대표적이다.
지상파DMB폰도 개발됐지만 유통이 활성화 될지는 미지수다.
지상파DMB 초기에는 차량용 단말기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중견 전문업체들은 이미 다양한 가격대의 차량용 단말기를 선보였고 삼성전자도 최근 차량용 단말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오토넷 파인디지털 등 내비게이션 업체들도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단말기 개발을 끝내고 시판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퍼스텔 지티전자 노바 원텍 현대시스콤 코어텔레콤 이피루스 비전포유 대성엘텍 등이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가격은 10만원대 중반부터 30만원 안팎까지 다양하다.
모니터 일체형 제품의 경우 퍼스텔과 지티전자가 30만~4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노트북PC도 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일찌감치 제품을 선보였다.
가격이 대부분 200만원대 이상이다.
기존 노트북PC의 USB 포트에 꽂기만 하면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수신기도 나왔다.
유비브로테크놀로지스 등 중견 업체들이 팔고 있으며 가격대는 11만~17만원대다.
지상파DMB폰도 여러 가지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액정 화면을 180도 돌릴 수 있는 KTF용 'SPH-B2300'을 개발,시판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LG텔레콤용 'LD-1200'을 선보였다.
'T'자형 제품으로 TV를 최장 3시간30분 시청할 수 있다.
팬택계열은 콤팩트 슬라이드형 지상파DMB폰 'PT-1800'을 다음주 중 시판할 예정이다.
뒷면에 내장된 안테나를 꺼내면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제품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