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덕에 1310선 돌파

3천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지수가 1310선까지 돌파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1월17일의 연중최고치인 3277억원까지 넘어선 것입니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4년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의 오름폭을 제한했습니다. 2일 코스피지수는 4.14포인트 상승한 1310.12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6.44포인트 오른 733.87로 마감, 730선에 안착했습니다. KRX100지수도 사흘째 상승하며 2664.2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전기전자업을 비롯해 섬유의복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국민은행, LG필립스LCD, 현대차, LG전자, 하이닉스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 포스코, SK텔레콤, KT,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하락했습니다. 증권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대신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이 일제히 내렸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CJ홈쇼핑이 6%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NHN, LG텔레콤, 동서 등이 오른 반면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범우이엔지가 상장 첫날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지수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지만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