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시황] (2일) 현대차,9만원대로 시총 3위에 올라

외국인의 주식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310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이며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냈다. 2일 코스피지수는 4.14포인트(0.32%) 오른 1310.12로 마감했다. 인텔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될 것이란 관측으로 전날 뉴욕증시가 급반등한 게 호재가 됐다. 외국인은 6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3723억원의 대규모 주문으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 순매수가 2000억원을 넘는 등 매수세는 대형주로 몰렸다. 중소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났던 최근 흐름과 달리 이날은 대형주가 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1.8% 오른 61만7000원에 마감했고,LG전자와 하이닉스도 각각 3.9%,4.4% 올랐다. 내수회복세에 힘입어 현대차는 상장 후 처음으로 9만원대로 올라섰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은 24조원에 육박,한전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증권주는 하나 대신 현대 메리츠 등이 신고가를 경신했지만,삼성 우리투자 대우 등 대형사는 하락세를 보였다. 또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진 대상이 4.2% 떨어졌고,칼스버그의 지분 매각설로 하이트맥주도 2.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