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증권사 전망은 제각각 .. 2차전지 사업진출.본사사옥 매각

2차전지 사업 진출과 본사 사옥 매각을 결정한 SK㈜에 대해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4일 SKC에서 분사한 리튬폴리머전지 업체 SK모바일에너지(SKME)에 SK가 600억원을 출자키로 한 것과 관련,"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저해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어서 중장기적으로 사업구조 다각화 및 차세대 에너지 개발을 위한 투자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SK㈜가 본사 사옥을 매각한 후 임대키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인천정유 인수 및 고도화설비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9700원을 유지했다. 반면 노무라증권은 "2차전지 사업 전망이 단기간 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에서 SKME를 통한 2차전지 사업 투자는 SK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6만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