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국경영대상] 현대오일뱅크‥ 정유업계 윤리경영 주도

현대오일뱅크(서영태 사장?사진)는 부산을 근거지로 196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인 극동정유의 지분 50%를 인수,1993년 7월 정유업계에 신규 진입했다. 1999년에는 아랍에미리트 IPIC사로부터 5억달러의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정유회사로 발돋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업계 최초로 '오일뱅크'라는 새로운 주유소 브랜드를 도입,정유업계에 서비스 경쟁을 주도한 주역이다. 고객들이 주유소에서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지난해 6조원의 매출과 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현대오일뱅크는 1995년 11만배럴에 불과했던 정제능력을 39만배럴로 확대한 상태다. 전국에 2200개의 주유소를 통해 경질유 시장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상시적인 경영혁신과 구조조정 체제를 갖춘 현대오일뱅크는 최고 경쟁력을 갖춘 종합 에너지 마케팅 회사로의 변신에 나서고 있다. 올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회사 신용등급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돼 재무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고객과 종업원,주주,협력사,지역사회,국가와 환경 등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경영 투명성,도덕성,윤리경영 정착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기부 프로그램,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등 각종 봉사활동은 물론 충남 대산공장 인근 지역에 대한 나눔경영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