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年 450만대 판다 .. 내년 목표 16% 늘려

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 국내외 판매 목표를 447만대로 정했다. 이는 올해 국내외 판매 추정치인 383만대보다 16.7%나 늘어난 것으로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6~7위권이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판매대수가 당초 목표치(373만대)를 10만대가량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국내외 목표 판매량을 447만여대로 최근 잠정 확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는 해외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440만대 이상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내년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경우 그동안 7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 그룹(PSA)을 확실히 누르고,다임러크라이슬러와 6위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