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에 순응하라..IT·자동차 주도주 부각
입력
수정
투자전략가들은 선물옵션만기와 금통위 등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하나 추가상승에 무게를 실고 있다.
5일 삼성증권 이경수 전략가는 미국 연말 소비증가와 IT주 주도권 회복 그리고 증시 자금유입 지속 등 나무랄 데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이같이 밝혔다.
추수 감사절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 초기 신호가 고무적이라고 지적하고 4분기 IT업황도 우수한 성적표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IT생산이 제조업생산 회복을 이끄는 가운데 반도체 생산이 전년대비 36.7% 증가했다고 진단.또한 11월 수출입동향에서도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더 긍정적인 점은 IT업종 주가가 이같은 업황회복에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최근 IT옐로칩이나 중소형 IT주 선전은 긍정적인 모습이다”고 밝혔다.
11월 마지막주 순수 주식형펀드 일 평균 유입액이 2천억원이상이 유입되는 등 자금변수도 우호적.
이 연구원은 “따라서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는 것외 딱히 하락요인을 찾기 힘든 만큼 지금은 시세에 순응하라는 격언이 적절한 시점이다”고 권고했다.
금통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나 선물옵션 만기일 등 두 가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으나 시장 추세를 위협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투자전략은 올해 턴어라운드 이어 내년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IT/자동차/금융업종에 대한 매수및 보유전략을 추천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5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 뿐만 아니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승 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IT/자동차 등 새로운 주도주 부각에 힘입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0월 주가지수는 8월말 저점에서 18% 상승한 후 단기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떠올리고 현 주가지수는 10월 저점대비 15% 가량 상승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IT와 자동차는 내년의 높은 이익성장률에 비해 아직까지 매력적인 가치평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